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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vs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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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떡갈비 작성
  • 49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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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세계에서 호랑이와 악어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상위에 군림하는 존재다.

호랑이는 육지의 지배자, 악어는 강의 지배자다.

인도의 란탐보르 국립공원.

어미 호랑이와 4마리의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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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새로운 영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위험한 강을 건너야 한다.

잔잔해 보이는 물살. 그러나 그 아래에는

이미 악어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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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으로 들어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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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호랑이들은 어미를 따라

조심스럽게 물에 발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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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 탁한 흙탕물 속에서

낯선 기운이 느껴진다.

이 강은 이미 악어의 영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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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악어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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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던 물이 폭발하듯 갈라진다.

숨어 있던 악어가 수면 위로 솟구치며

뒤쪽의 새끼 한 마리를 낚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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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르고, 너무 정확한 움직임.

등 뒤에서 벌어진 장면은

되돌릴 수 없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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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호랑이는 남은 새끼를 지키기 위해

갈길을 멈추지 못한다.

그렇게 가족은 다급하게 강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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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새끼를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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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 거의 다다른 순간.

진흙 속에서 또 다른 그림자가 솟구친다.

또 한 마리의 호랑이 새끼가

악어의 힘에 끌려 물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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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어미 호랑이 악어와의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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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어미 호랑이는

남은 새끼들과 함께 어렵게 육지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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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공격은 이미 깊은 상처가 되어 남았다.

분노한 어미는 다시 강으로 향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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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와 격렬한 충돌.

거대한 앞발이 수면을 가르며

악어를 향해 내리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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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밀림의 왕 호랑이라 해도

물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악어는 물에서 더 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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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새끼를 지키기 위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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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입을 벌린 채 위협적으로 공격한다.

압박은 점점 커지고, 앞발을 물린 호랑이는

더 이상 싸움을 이어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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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악어와의 싸움에서 물러서고 만다.

이건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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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 돌아온 어미 호랑이는

거친 호흡 속에서도 새끼들의 몸을

계속 핥으며 진정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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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호랑이는 두 새끼를 잃었다.

그러나 남은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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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는 호랑이가 강자다.

하지만 물속에서는 악어가 절대적이다.

강이라는 경계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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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피누리님 블로그에서 퍼옴

https://blog.naver.com/wilddog33/22430088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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