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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티스트, The Weeknd(더 위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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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eda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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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의 주요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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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 세계 최초로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 1억명 돌파, 2025년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월별 리스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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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네스북 선정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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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After Hours Til Dawn 투어가

비욘세와 브루노 마스의 투어 기록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한

역대 최대의 알앤비 투어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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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발매된 싱글 Blinding Lights 는

2021년, 빌보드 올타임 차트 역대1위라는

전설적인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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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5.8.31기준

전 세계 최초로 스포티파이 50억 회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동시에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곡입니다.

위 곡은 빌보드 핫 100차트 Top10에 무려 1년 이상 차트인, 빌보드 핫 100차트에 90주 이상 차트인하는 데 성공했으며, 둘 다 빌보드 차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결국 빌보드 올타임 차트 1위, 스포티파이 올타임 차트 1위, 월드와이드 올타임 차트 1위까지 달성하며 단순 히트곡을 넘어 전 세계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한 노래로 꼽힙니다.


생애와 커리어

위켄드의 본명은 Abél Makkonen Tesfaye(에이블 마코넨 테스페이)로, 보통은 짧게 에이블이라고 부릅니다. 1990년 겨울, 캐나다 토론토의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 태어난 에이블은 친구들과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집을 나와 길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다가 알바를 하며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처음 집을 나온 날이 주말이라서 The Weeknd라는 활동명을 만들고 2011년, "House Of Balloons"라는 믹스테잎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이 앨범이 평단의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점점 커리어를 쌓아나가다 2025년 1월 31일, 정규 6집 "Hurry Up Tomorrow"를 발매합니다. 그리고 이 6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14년 동안 사용했던 The Weeknd라는 예명을 버리고 본명인 Abel로 활동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Nightmare Trillogy (악몽 3부작)

4집 "After Hours", 5집 "Dawn FM", 6집 "Hurry Up Tomorrow" 3개의 앨범을 엮어 각각 지옥, 연옥, 천국 컨셉으로 구성한 트릴로지 작품입니다. 이 트릴로지의 서사는 실제 위켄드 본인의 이야기가 아닌, 위켄드라는 가상의 페르소나가 겪은 일을 리스너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리스너 본인을 위켄드의 상황에 몰입해서 들으시면 더 깊이 있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4집 "After Hours"

5집 "Dawn FM"

리스너를 연옥에서 천국으로 인도해준다는 라디오 컨셉이 큰 틀로 짜여져 있으며 위켄드의 모든 앨범들 중 가장 성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삶을 살아가며 행동한 자신의 잘못, 시간을 헛되게 보냈거나 혹은 그로 인한 후회, 사랑과 이별, 사랑받고 있음에도 매정하게 굴지 않았는지 등을 이야기하며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는 깊은 의미의 가사들이 있습니다.

6집 "Hurry Up Tomorrow"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 위켄드의 첫번째 데뷔곡인 "High For This"와 이어지며 끝이 나는데, 이는 위켄드의 14년 간의 디스코그래피가 하나의 루프로 이어진다는 것을 암시하며 위켄드라는 페르소나는 결국 천국에 가지 못하고 또 다시 지옥 같은 삶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는 열린 결말로 해석 할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로서의 위켄드는 본명인 에이블로 환생하고 음악적으로는 다시 초기 위켄드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해석도 있네요. 정리하자면 The Weeknd라는 캐릭터의 종말이자 Abel이라는 인물의 탄생이라는 컨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The Weeknd라는 활동명을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밝힌 이유는 이제 위켄드라는 이름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했고, 이 이름을 버릴 때가 왔다고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 결정적인 계기 중 하나가 2022년 LA So-Fi 스타디움 콘서트에서의 사건인데 공연 시작 몇 분만에 목소리가 나가버려 급히 공연을 중단하고 티켓 전체를 환불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위켄드는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그 상황을 맞이했던 순간의 공포, 관객들의 반응, 시선,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자신이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두려움 등을 소재로 먼저 동명의 영화를 제작한 후 6집 앨범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유독 6집이 영화 사운드트랙 같다는 평이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앨범은 나름 호평을 받았지만 영화는 망했습니다.)


음악

위켄드는 예전부터 마이클 잭슨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팔세토 창법과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을 굉장히 잘 구사하는 걸로 유명하죠. 위켄드 본인도 그 말에 대해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2의 마이클 잭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위켄드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2명 있는데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라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은 자신이 처음 노래를 할 수 있게 해준 아티스트, 프린스는 자신이 다양하고 실험적인 여러 장르에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아티스트라고 하네요. 심지어 위켄드의 초창기 곡 중 "D.D"라는 곡은 마이클 잭슨의 "Dirty Diana"를 커버한 곡이며 위켄드의 6집 수록곡 "Wake Me Up"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Thriller"를 샘플링하는 등 마이클 잭슨에 대한 존경심을 계속 드러내고 있습니다.

위켄드의 음악 스타일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Angel voice, Devil words"(천사의 목소리, 악마의 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미로운 미성의 목소리로 힙합에서 쓸 법한 상당히 19금 소재의 선정적인 가사를 부르는 게 위켄드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이죠. 위켄드의 별명 중 Dark-Side Michael Jackson(어둠의 마이클 잭슨)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천사 같이 감미로운 목소리와 수위 높고 적나라한 가사, 강렬하고 어두운 비트가 위켄드의 음악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어두운 무드의 얼터너티브 알앤비로 시작했지만 커리어를 쌓아가며 신스팝, 신스웨이브, 다크웨이브, EDM, 브라질리언 펑크, 소울, 트랩, 디스코, 하우스, 앰비언트, 얼터너티브 록 등의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도 하며 21세기 대중음악 전반에 걸쳐 방대한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80년대 디스코, 신스팝, 신스웨이브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도 꽤나 우호적인 편인데 트위터에서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1위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고 뉴진스의 supershy곡을 스트리밍하는 것을 인증하기도 했으며 올드보이, 곡성, 악마를 보았다, 버닝, 살인의 추억, 오징어 게임 등의 한국 작품들을 찾아봤다고도 밝혔습니다. 그 인연으로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 배우가 위켄드와 함께 "Out of Time"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죠.

위켄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아티스트입니다. 21세기 가장 성공한 뮤지션 중 한 명인 위켄드가 14년 만에 활동명을 바꾸고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크네요.

저도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제가 추구하는 음악의 대부분이 정말 위켄드의 음악과 닮아있는데 부디 앞으로 오랫동안 더 멋진 음악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두 곡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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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곡으로 넘어갈 때 이어지는 트랜지션 부분이 꽤나 화제가 되어서 꼭 연속으로 이어서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울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점점 빌드업되며 전환되는 연출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제발 진심 내한도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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